[기획]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 지원 우수사례(2)

△지난 2003년 설립된 더게이트테크놀러지스(대표 이현오)는 터치 관련 집적회로 및 모듈 전문업체다. 터치 솔루션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터치 모듈은 중·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최근 터치 기술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벗어나 전자칠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등 대형 스크린으로 확대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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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전기의 친환경 LED조명기구

이 기술은 크기 대비 가격 효율이 높으며 정전 터치 기술이 갖는 크기의 한계점을 벗어나 100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도 적용 가능하다. 6mm 이상 모든 물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기존 IR 방식에 비해 연산방식이 간단해 반응속도가 빠르다. 전력소비가 적고 AS 및 운송, 설치가 간편하다. 주력 기술인 카메라 터치 솔루션은 카메라와 적외선을 이용해 터치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터치 기술 중 가장 최근 개발됐다. 정확한 각도 계산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더게이트테크놀러지스는 과감한 R&D 투자와 제품 경쟁력으로 해외 이러닝 시장과 스마트 보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터키 정부의 이러닝시스템 구축 5개년 프로젝트에 참여, 전자칠판용 터치 기술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스텔이라는 업체에 카메라터치 솔루션을 공급했다. 더게이트는 터키 전자칠판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연 10만대 이상 터치모듈을 수출하고 있다.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8에 터치기술이 접목되면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동명전기(대표 유태우)는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제일의 조명기구 제조업체다. 지난해 친환경 LED 조명기구 개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명은 올해 컴팩트형 LED 조명등을 출시했다. 다운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로 크게 나누어 개발됐다. 기존 할로겐 램프를 장착한 조명등을 이 제품으로 교체하면 전기요금 84%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다. 반사경을 이용해 다양한 조사각으로 연출할 수 있다. 눈부심을 줄이고 편안한 빛 연출이 가능하다.

컴팩트형 LED 다운라이트는 천정에 설치된 기존 할로겐 등기구 자리에 대체할 수 있도록 동일한 크기로 제작됐고, 다이캐스팅 제품을 채택해 매우 견고하다. 우수한 히트싱크 설계로 타제품보다 LED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컴팩트형 LED 스포트라이트 역시 할로겐 램프를 대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이캐스팅 제품으로 트랙에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방열관리가 우수해 어떠한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매장내 주요 제품이나 공간에 포인트 조명으로 설치하면 고급 주택을 비롯해 쥬얼리샵, 카페, 호텔, 레스토랑 등을 품격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최영식)은 리치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분야 전문업체다. 최근 RIA 기술을 기반으로 PC, 휴대 전화기, 스마트패드(태블릿PC), 스마트TV 등 N스크린에서 동작 가능한 `스마트워크 기업용 웹 UI 솔루션 기술`인 `제나(XENA)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

제나는 기업용 웹 업무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편리한 UI 솔루션이다. 스마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됐다. 크로스 브라우저 플랫폼과 멀티 디바이스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외산 RIA 솔루션들이 지향하고 있는 △웹 표준 준수 △화려한 UI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구현 등이 가능하다.

제나는 크로스 플랫폼과 브라우징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가우스를 활용한 UI 구축보다 편리하게 사용자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브라우저와 플랫폼에 독립된 스크립트 지원, XML과 스크립트만의 사용자 컨트롤 제작, XML 문법에 기반한 데이터세트 생성이 가능하다.

제나는 주로 공공 및 금융분야 대규모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국세청 차세대 프로젝트에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현지 기관 및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크린카페(대표 한형락)는 친환경 악취제거기 `상크미`를 공급하는 업체다.

100% 자연에서 얻은 재료인 버섯 배양물과 한방추출물을 활용해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자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올해 7월 출시한 휴대형 피톤치드 `상크미`는 천연 피톤치드 오일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숲속에 온 것 같은 상큼함을 느낄수 있다.

크린카페는 최근 실내공기정화 그림액자도 선보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그림 액자와 차이가 없지만 뒷면에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3중 필터가 장착돼 흡착·탈취·항균·공기정화 등 기능을 수행한다.

첫 번째 필터인 `분해 필터`는 각종 유해가스와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두 번째 필터인 `흡착 필터`는 활성탄, 제올라이트 성분 등을 함유한 나노기술을 적용해 강력한 냄새 제거 효과를 발휘한다. 세 번째 필터인 `은나노 필터`는 흡착 필터내에 유입된 세균과 바이러스와 곰팡이를 제거해준다. 인테리어를 겸한 실내 미화뿐 아니라 청정한 공기까지 책임진다.

크린카페는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중국·몽골 등에서 판매 중이며, 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영국 등 지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형락 대표는 “사람은 누구나 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 하지만 사람만 좋자고 환경에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천연녹색제품 친환경 악취제거기”라고 소개했다.

△펀비즈(대표 최영)는 천기저귀 전문업체다.

천기저귀는 면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통기성이 뛰어나 대소변을 봐도 엉덩이가 짓무르지 않아 아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감촉이 부드러워 여린 아기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천기저귀를 사용하면 아이가 대소변을 봤을 때 즉각 반응할 수 있어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기능성 천기저귀인 `베이비앙`은 사각·원통형 기저귀, 땅콩기저귀, 네모기저귀, 올인원 기저귀, 배변훈련팬티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커버도 원사이즈 포켓식 형태로 개발됐다.

땅콩기저귀는 아기 엉덩이 형태에 맞게 땅콩 형태로, 접고 갤 필요가 없도록 4겹으로 압축했다. 태어나서 10개월까지의 소형과 10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대형 2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다이마루 물결무늬 쟈가드 원단을 자체 개발해 흡수력과 건조력을 두배 이상 높였고, 원단 생산시 향균처리로 소·대변 냄새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네모기저귀는 천연식물원료와 천연광물원료를 사용, 아기피부를 보호하며, 99.9% 항균기능을 발휘, 삶지 않아도 소변의 독소성분 해독기능이 있다. 네모기저귀 구조는 크게 여과층, 중화층, 흡수층, 샘방지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올인원 기저귀는 패드와 방수커버를 일체화한 제품이다. 팬티형으로 만들어져 착용이 간편하고 세탁이 편리하다. 기저귀 안감은 폴리에스터 재질을 특수 기모처리한 스웨이드 기법을 이용했으며, 물기를 안쪽 흡수천으로 통화시키고 역류를 방지하는 특허기술(One Way Action)을 적용해 착용 후 2~3회 이상 배뇨가 가능하다.

포켓식 기저귀커버는 신생아부터 기저귀 뗄때까지 사용 가능한 원사이즈 제품으로 아기의 체형에 따라 조절 가능하다. 허리와 허벅지 부분은 고무줄로 밴딩 처리되어 샘방지 기능까지 갖춘 방수 커버다. 안감은 폴리에스터 재질을 특수 기모처리한 스웨이드 기법을 이용하여 기저귀를 여러번 갈더라도 커버는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배변훈련팬티는 기저귀를 떼는 시점의 아기를 위한 제품으로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면서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도록 유도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18~24개월 이후부터 사용하는 배변훈련팬티는 100% 국내산 면을 사용한 무형광 제품이다.

△자연채광 전문업체 휠코리아(대표 최창호)는 태양광 자체를 태양광이 필요한 곳(지하, 터널, 실내등)에 보내는 자연채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채광시스템은 크게 집광부·도광부·산광부로 구성돼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종전과는 다른 차원의 주거패턴과 사회 구성원간 소통이 필요해지고 있다. 미래의 주거공간은 단순한 건물 기능을 뛰어넘어 고령자 및 재실자의 육체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자연채광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

휠코리아는 최근 제3세대 광섬유 자연채광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광섬유 자연채광은 설계 자유도가 높은 제품이지만 그동안 가격이 비싸고 태양광 이송 효율이 낮아 많이 사용하지 못했다.

제3세대 광섬유 자연채광은 집광률을 높일 수 있으며 광이송 감쇄율을 1m/0.06% 낮춰 설치 비용은 3분의 1수준으로 줄이고 성능을 5배 이상 올릴 수 있다. 광섬유 자연채광은 건물의 고층화, 집약화 등으로 발생하는 일조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지하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제로 건축 기술이다. 이 회사는 63빌딩, 한남동 더 힐, 장안평 지하철역사, 여의도 역사 등에 자연채광을 시공했다. 휠코리아는 최근 제3세대 광선유 자연채광을 이용해 지하 220m에 태양광 이송 인삼 다단 식물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창호 대표는 “수천만년동안 태양에 최적화된 식물에 태양광을 줄때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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