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의 중저역을 강조해 원음에 충실한 `APT-X` 기술을 적용한 블루투스 헤드세트가 나왔다. 퓨전에프앤씨(대표 차진규)는 유무선 겸용 블루투스 4.0 `아이노트 펄스 BT-H555` 헤드세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헤드세트는 무선의 자유를 느낄 수 있지만 음질이 나쁜 것이 단점이다. `아이노트 펄스 BT-H555` 헤드세트는 APT-X 기술을 이용해 블루투스의 고질적인 음질 저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APT-X를 사용해 음악을 듣기위해서는 송수신기 모두에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은 음 손실이 많은 기존 SBC코덱 대신 CD 음질에 맞먹는 APT-X 코덱이 적용됐다. 지원모델은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 뷰2, 레이저, One X 등이다.
`아이노트 펄스 BT-H555`는 네오디듐 마그네틱으로 구성된 40mm 스피커 드라이버가 적용됐다. 유·무선 겸용으로 제작돼 배터리가 없으면 별도 이어폰 케이블을 휴대용 음향기기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규진 퓨전에프엔씨 팀장은 “APT-X 기술은 해외 고가 헤드세트 제품을 통해 성능이 입증됐다”면서 “아이노트 펄스 BT-H555로 신규 APT-X 기술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