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부처는 우체국·국민연금·도서관 정보화 사업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해양부·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부처 정보화 예산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경부는 우체국보험 정보화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험 심사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험 손해율 감소를 위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이 골자다. 우체국 보험시스템의 인프라를 새롭게 확충하는 데 총 69억원을 투입한다. 또 작년에 이어 통합무역정보서비스 기반을 만들고 위해상품판매 차단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에도 추가 예산을 집행했다.
보건부는 국민연금 정보화 사업과 운영에 총 374억원을 집행했다. 단일 사업 예산으로는 가장 큰 액수다. 또 복지급여와 복지 서비스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 및 운영,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운영에 186억원을 집행한다.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고도화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고도화 등을 새해 세부 사업으로 추가했으며 166억원을 투입한다.
문화부의 올해 핵심 투자 사업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활성화와 선진화된 디지털 콘텐츠 유통인프라 조성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국가 디지털콘텐츠 식별체계(UCI) 구축 등이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과 데이터베이스(DB) 산업 육성에만 142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된다.
특히 도서관정보화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외 생산과 유통되는 디지털 정보의 수집·보존 및 콘텐츠 구축, 전국 800여개 공공 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 제공 및 3500여개 작은 도서관, 200여개 소규모 도서관과의 연계·활용 등 도서관정보화에 123억원을 편성하고, 장애인 대체자료 공동활용체계 구축 사업에만 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국토부는 국토, 교통, 건설 수자원, 해양, 물류 항만, 항공, 공통행정 등 7개 부문에 1106억6000만원의 정보화 예산을 집행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총 759억5400만원을 정보화 사업에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약 3억원 늘어난 수치다. 신규 사업보다는 계속 사업이 많으며 사업 유형은 운영 및 유지보수, 정보화 정책지원, 구축·개발 등이 고루 분포돼 있다.
2013년 부처별 주요 정보화 사업계획
자료:각 부처 취합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