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문간 시너지로 시장을 만들어가자"...글로벌전략협의회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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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부문,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만들어가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기흥 나노시티에서 지역 총괄·주요 경영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 부품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수원 사업장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트부문 전략회의를, 이날 기흥사업장에서 부품분야 전략회의를 열었다. 세트 부문 회의는 윤부근·신종균·이상훈 사장이 주관했고 부품 부문 회의는 권 부회장이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새해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품(DS) 삼성전자 3대 부문의 전략과 목표가 제시됐다. 각 지역별·아이템별 중점 추진 전략도 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 및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진정한 1위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솔루션 경쟁력 강화로 기술 리더십 확보 △차별화한 제품과 생산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 개선 △부문과 각 제품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산업을 이끌어 가는 마켓 창조자(Creator)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PC 시장의 정체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시장의 급부상, 반도체 업계 경쟁구도의 변화 등을 예로 들며 최근 급변하고 있는 ICT산업에서 삼성전자도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워크 스마트를 통해 임직원의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제거하고 효율 극대화를 통해 단순히 개선(Improvement)이 아닌 혁신(Innovation)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확산해 가자는 점도 당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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