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지사장 전수홍)의 `Web MPS(Malware Protection System)`는 제로데이(Zero Day), 지능형지속보안위협(APT) 등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 제품이다. 기존 시그니처 기반 보안 솔루션이 방어하지 못하는 신종 보안 위협까지 탐지, 사용자에게 완벽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파이어아이는 핵심 특허 기술인 가상실행엔진(VXE)을 Web MPS에 탑재했다. 이 기술은 운용 체계, 응용 프로그램, 브라우저, 플러그인 등 다단계 탐지 엔진을 이용해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한다. 실제 사용자와 동일한 환경을 조성, 가상 테스트 환경을 구현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보안 위협 공유 클라우드 서비스인 MPC(Malware Protection Cloud)를 통해 방어력도 강화했다. MPC는 세계에서 사용되는 파이어아이 장비가 수집한 악성코드와 외부 컨트롤서버(C&C) 정보를 공유한다. MPC의 자동화 시스템과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꾸려진 분석팀이 악성코드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파이어아이는 MPC에서 수집·분석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보를 직접 통보하는 `APT 공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이어아이는 올초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국내 포털사이트,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 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정부 기관은 물론이고 구글,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 4대 인터넷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2년 연속 연매출 400%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지사장은 “파이어아이는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명실상부한 APT 보안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지능형 악성코드의 보안 위협이 급증하면서 내년 Web MPS의 시장 수요는 올해보다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