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8년 만에 월 판매 2000대를 돌파한 폭스바겐코리아가 새해 내수 판매 `2만대 클럽`에 도전한다.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는 소형차와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 판매 강화로 2013년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11월 전년동기대비 143.3% 증가한 2022대를 판매해 2005년 법인설립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판매대수에서도 1만6613대를 달성해 전년대비 41.9%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당초 목표치인 1만7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3년 연속 `1만대 클럽`을 유지한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35% 성장한 2만3000대로 첫 `2만대 클럽`에 가입한다는 목표다.
2만대 클럽 가입을 위해 다양한 신차도 선보인다. 내년 중반 유럽 소형차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폴로를 출시하며 하반기에는 핵심모델인 골프 7세대를 도입해 해치백 명가의 자존심을 이어간다.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내년 1분기까지 서울 마포와 제주에 신규 전시장을 열고 서울 송파와 서초, 인천, 제주에 서비스센터를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
박동훈 대표는 “2013년은 폴로 및 7세대 신형 골프를 통해 수입 소형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딜러 네트워크 확장과 선진 금융 서비스를 도입해 연 2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