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꽂으니 카오디오에서 내 음악이?
얼마 전, 외근을 다녀오던 박진섭 과장(37)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카 오디오의 음악을 틀고는 깜짝 놀랐다. 90년대 유행 발라드가 아닌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신나는 최신가요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막내 사원이 차량 오디오에 USB 형태의 미디어 동글을 꽂아, 자신의 스마트 폰에 담긴 최신가요를 재생시킨 것.
스마트폰 3천만 사용자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다양한 액세서리가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통신 기능을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차에서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꽂아 사용하는 도킹 오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4일 출시된 `짝(JJAK)`은 스마트기기에 담긴 콘텐츠를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무선으로 공유하게 해준다. TV, 카오디오, 컴퓨터 등에 제품을 꽂으면 내가 공유하고 싶은 음악, 사진, 영상 등의 각종 파일만을 선택하여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제품과 같은 음질 손실이 없으며, 1080p 고화질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짝에는 20대의 스마트폰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으며, 각 기기가 보유한 콘텐츠를 번갈아 가며 재생할 수 있게 해준다. 1~2초 사이에 다른 폰의 음악으로 바꿔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의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의 제조사에 관계 없이 공동 호환이 가능하다.
짝을 개발한 ㈜이너스텍은 짝에 대한 소비자의 솔직한 평가를 들어보고자 홈페이지에서 첫인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상 깊은 첫인상을 남긴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이너스텍 마케팅 담당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꾸준히 충족시켜 스마트 시대에 진정으로 스마트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