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돌아오자…또 다시 '앨리스 신드롬'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2012년 겨울 대한민국을 동화 속으로 이끌고 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팀 버튼의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앨리스 증후군’에 걸렸던 김주원(현빈)이 제대한 지금, 각종 케이블 채널과 IPTV에서는 ‘시크릿 가든’ 재 방영이 열풍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또한 앨리스를 다뤘다. 일반인들에게는 이상한 나라처럼 여겨지는 부의 상징 청담동을 배경으로, 돈이 최고인 현재 우리의 모습을 조심스레 비판하고 올바른 삶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함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때 착하지만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이 높은 지위의 남자와 결혼해서 성공하는 신데렐라의 신분 상승 스토리가 인기였다면, 이제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탈출구를 찾는 앨리스 스토리가 더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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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모바일 게임 속에도 등장한다. 얼마전 카카오톡 게임으로 출시된 ‘과일나라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가 아닌 과일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앨리스를 주인공으로 다뤘다.

이상한 과일나라에서 마녀의 저주에 걸려 인형이 된 앨리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과일을 먹고 4장의 카드를 모아 저주를 풀고, 인간이 되는 과정을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듯한 감성의 게임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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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과일을 사용자의 캐릭터를 터치해 움직이며 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기본 게임시간은 90초로, 시계 아이템을 통해 2초씩 제한 시간을 연장해가며 과일을 받아 얻은 점수로 경쟁한다.

팀 버튼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오르게 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와 동화 같은 배경 그래픽은 그 동안 출시 되었던 스마트폰 게임과 차별화되는 독특함을 갖춰 ‘구글 플레이’ 내에서 높은 평점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등에 업고 출시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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