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가 페이스북에 삼성전자 갤럭시S3과의 직접적인 비교 사진을 게재하며 자사 제품이 갤럭시S3보다 빠른 앱 다운로드를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모토로라의 공식 페이스북 사진을 소개했다. 이 사진과 코멘트에서 모토로라는 `드로이드 레이저 HD가 갤럭시S3보다 빠르게 앵그리버드 앱을 다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진은 미 이동통신서비스인 버라이즌의 4G LTE 접속 환경에서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와 갤럭시S3의 `앵그리버드 리오` 앱을 다운로드하는 장면을 비교한 것이다.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S3은 아직 다운로드 중일 때 드로이드 레이저 HD는 다운로드 및 설치까지 완료하는 모습이다. 또 사진의 코멘트에는 `갤럭시S3과 비교해 다운로드 속도가 49% 빠르다`고 주장하며 모토로라 웹페이지 URL 링크(http://moto.ly/razrhdfb)를 덧붙였다.
이 링크의 모토로라 웹페이지 상단에는 갤럭시S3와의 비교 플래시가 실행되고 있다. 이 플래시에서는 드로이드 레이저 HD가 갤럭시S3보다 20% 더 뛰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슈퍼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혁신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케블라 코팅, 방수 나노코팅 등 더욱 튼튼한 소재와 마감으로 제품이 견고하게 보호된다`며 `갤럭시S3의 플라스틱 뒷면은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RAZR HD is ready to withstand bumps and spills with DuPont™ KEVLAR® fiber and a water-repellant nanocoating. Galaxy S III`s plastic back can`t say that)`라며 갤럭시S3에 직접적으로 칼끝을 겨눴다.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 HD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더 긴 것은 사실이지만 갤럭시S3과 달리 착탈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