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와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중국은 `값싼 제조기지`로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동시에 구찌백과 아이폰 등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급격히 늘면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 중이다. 중국의 이런 변화는 세계 경제의 가치 사슬과 소비 지형도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에 기대어 마음껏 소비하던 선진국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처럼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값싼 중국의 종말`이 가져올 변화를 정확히 읽어내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이자 애플의 대중국전략 컨설팅 기업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CMR)을 창업자 숀 레인은 중국의 변화를 꼼꼼히 분석해 앞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명쾌하게 제시한다.
숀 레인 지음. 이은경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가격 1만4000원.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