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대 일체형 '다음TV'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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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형태가 아닌 TV 완제품 형태의 `다음 TV`가 나왔다.

브릴리언츠(대표 배재훈)는 `다음 TV` 플랫폼을 탑재한 일체형 스마트TV `브릴리언츠 다음TV 인사이드(이하 브릴리언츠TV)`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의 특징은 셋톱박스로만 이용 가능했던 다음 TV 플랫폼을 스마트TV 내에 장착한 것이다. 별도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유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3만5000여개의 유〃무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50만원대 가격에 32인치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순차적으로 42인치, 47인치 TV가 나온다. 후속 모델엔 3D 기능도 있다.

`브릴리언츠TV`는 기존 스마트TV가 TV 솔루션 기반 칩셋(Chipset)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모바일 솔루션 기반 칩셋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느린 반응 속도와 파일 호환성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래픽 코어를 탑재해 블루레이 수준의 고화질 동영상 재생은 물론, PC에서처럼 거의 모든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다음 TV가 선보인 `키즈 채널` `스포츠 채널`, 이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다음 tv팟`과 `EBS존` 등의 주문형비디오 등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모든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인 `푹(pooq)` `영화&시리즈` 등은 유료로 서비스한다.

회사 측은 TV 구입만으로 150개 채널 3만5000여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모컨은 크루셜텍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광학트랙패드(OTP)와 쿼티자판이 탑재됐다.

브릴리언츠는 크루셜텍 공동창업자 출신 배재훈 대표가 지난 4월 설립한 회사다. 배 대표는 셋톱박스 형태 다음TV 개발에도 참여했다. 배 대표는 “일체형 다음 스마트TV 출시로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애플이 특유의 콘텐츠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것처럼, 브릴리언츠TV 역시 기존 스마트TV가 지니지 못한 콘텐츠 한계를 극복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릴리언츠는 우선 G마켓과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이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공급망을 확대한다. 제품 사후관리(AS)는 전국 대우 AS센터에서 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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