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풍력과 폐기물 에너지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수성엔지니어링(대표 박미례)은 최근 카자흐스탄 비스타가 추진하는 27㎿ 풍력발전소 EPC(설계·구매·시공 등을 포함한 일괄 공사계약)업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풍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약 200㎞ 떨어진 잠블주 꾸르다이지역에 27㎿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 본격 착공한다. 이와함께 KAZ 웨이스트 컨버전(Waste Conversion)이 추진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이 사업은 폐기물 소각장을 건설하고 폐기물을 열병합발전에 필요한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수성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국립 생태기후연구소(KAZNIIEK)와 태양광, LED가로등, 하수열 에너지화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김시헌 수성엔지니어링 전무는 “최근 카자흐스탄 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