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출시된 신형 아이맥의 내부 사진이 공개됐다.
애플 제품을 다루는 일본의 고다와리산(KKODAWARISAN)사는 금일 판매가 시작된 아이맥 21.5인치형을 입수, 분해 과정을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회사는 밀봉상태의 2.9GHz 고급형 아이맥을 개봉한 후 진공 흡착기로 전면부를 들어냈다. 이어 전체 보드를 탈착해 내부에 구성된 하드웨어를 상세히 촬영했다.
5mm 두께의 전면 패널을 들어내면 오밀조밀하게 연결된 부품이 선명히 드러난다. 전면부에는 하드디스크가 눈에 띄며, 보드를 완전히 드러낸 후 촬영한 후면 사진에는 인텔사 로고가 박힌 2.9GHz CPU를 찾아볼 수 있다.
사이트는 "세밀하게 구성된 내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추후 더 자세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애플이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 등과 함께 선보인 신형 아이맥은 두께를 5mm로 줄인 완전히 새로운 외관으로 관심을 모았다. 알루미늄과 유리를 사용한 외관에 반사현상을 75% 가까이 줄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600㎒ 8GB 메모리, 1TB 하드 드라이브, 3세대 쿼드코어 인텔코어 i5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플래시 스토리지 성증과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동시에 제공하는 퓨전드라이브도 제공된다.
21.5인치 모델은 30일 애플 스토어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으며, 내달 4일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7인치 모델은 추후 발매된다. 화면 크기와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21.5인치는 169만원과 199만원, 27인치 아이맥은 239만원과 267만원에 판매된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