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호위함용 전투·소나체계 국내 IT로 개발…7620억 수입대체 효과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차기호위함용 전투·소나체계를 국내 IT기술로 국산화 했다. 향후 762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와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삼성탈레스·LIG넥스원·STX엔진 등 방산업체와 함께 차기호위함용 전투·소나체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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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호위함용 전투체계는 전투관리 정보시스템과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및 추적레이더 등 센서체계로 구성했다.

전투관리체계는 순수 국내기술로 선진국에서 도입하는 개방형 구조와 첨단 IT를 적용, 전투성능을 최대화 했다. 성능 개량으로 유지비용 최소화와 내장된 정비체계로 함정의 체계 운용성을 높였다. 지난 8월 표적 해상 운용시험평가에서 기존 운용체계보다 높은 명중률과 전투 성능을 입증했다.

국내 최초 개발한 중거리급 탐색레이더는 3차원 능동형으로 최대 250㎞ 떨어진 표적도 탐지한다. 탐색레이더에 적용한 반도체 송수신기 설계·제작 기술은 차기 구축함의 다기능 능동배열레이더에도 도입한다. 전자광학추적장비와 추적레이더는 정밀표적 정보를 제공하는 추적센서다. 소형 전투함용으로 개발한 것을 중대형급 전투함에서도 운용 가능하도록 성능 개량했다.

차기호위함용 소나체계는 잠수함 탐지, 추적, 식별, 공격어뢰에 대한 자동경보 기능까지 수행하는 능동형 음향탐지장비다. 다중표적 자동 탐지·추적 기술, 실시간 수중 탐지환경 예측기술, 다중센서 정보융합 기술 등 국내 기술을 적용했다.

전투·소나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함에 따라 각 5240억원과 18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에서 30년간 운영 시 3580억원과 220억원 이상의 운영유지비 절감도 기대된다. 성능과 가격 경쟁력 기반으로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차기호위함용 전투체계 적용 현황

자료 : 국방과학연구원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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