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마트모바일비즈니스페어 "성공적" 평가

모바일융합 분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2012 스마트 모바일 비즈니스 페어(SMBF:Smart Mobile Business Fair)`가 28일과 2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모바일 기업들이 밀집한 대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모바일 기업 해외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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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바일비즈니스페어에 참석한 신정일 네오코리아대표(앞쪽)가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목적은 국내 모바일융합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다. 비즈니스 전문 행사답게 주요 행사도 수출상담회와 국내 모바일기업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제품시연회, 모바일기업인과 해외바이어 간 네트워킹을 위한 모바일기업인의 밤, 모바일융합분야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콘퍼런스로 짜여졌다.

28일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 6개국 53개사에서 5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모바일기업과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수출상담회에 나선 국내 기업은 모바일과 RFID, 보안, 디스플레이, IT의료기기 등 다양했다.

특히 베트남SW협회(VINASA)는 이번 상담회에서 IT여성기업인협회와 만나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을 약속했고, 인도 최대 중소기업단체인 IMC도 모바일융합센터와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틀 동안 열린 제품시연회에서는 모바일융합센터가 지원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보안전문기업인 CNSI(대표 김승광)는 이번 상담회와 시연회를 통해 인도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위한 MOU를 맺었다.

29일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SK텔레콤, 다쏘시스템, 한국항공우주 등 대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했다. 그 외 모바일기업인의 밤에는 모바일융합관련 해외바이어와 국내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네트워킹 및 상생협력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모바일융합센터는 이번 행사와 관련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거점화사업에 참여해 국내 모바일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민용기 모바일융합센터장은 “모바일융합 분야 국내 유일의 비즈니스 전문행사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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