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강희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공항의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하는 4400만달러 규모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공항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사우디 최대 전기 공사업체인 SSEM과 함께 진행한다. 공사는 사우디 제다 국제공항에 380kV급 초고압 케이블 선로 13.4Km의 전력망과 제다 북동부 지역의 신규 변전소 전력망을 구축한다. 자재 납품부터 시공까지 턴키로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제공항 증축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신시장 개척과 함께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한전선의 현재까지 초고압 해외수주 실적은 2억5000만달러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수주금액을 20% 이상 초과 달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