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SK하이닉스 찾은 사연은?…릴레이 특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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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가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SK하이닉스 임직원들에게 싸인볼을 던지고 있다.

“목표 하나에만 몰입할 때, 나의 노력들이 기회가 돼 다가옵니다.”

지난 28일 저녁,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강당이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한화이글스)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다.

이날 처음 기업 강연에 나선 박찬호 선수는 `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두 시간이 넘는 강연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끝없는 도전과 목표 몰입 등 그의 야구 인생을 경청했다. 박찬호 선수가 겪었던 고난과 이를 극복한 도전 스토리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SK하이닉스 임직원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창근 IR팀 선임은 “어려서부터 응원해왔던 박찬호 선수를 직접 만나게 돼 영광이다. 박 선수의 끝없는 도전과 노력의 이야기는 SK하이닉스가 가진 불굴의 도전 정신과도 맞닿아 있어 남다르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박찬호 선수의 강연은 SK하이닉스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사내 특강 프로그램(Corporate Culture Value up Class)의 세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의 활발한 소통과 학습 문화 정착을 목표로 매달 1회씩 `최고가 최고를 만난다`는 컨셉트로 각 분야 명사 특강을 주최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도전하니까 청춘이다` 강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박웅현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인문학으로 소통하기`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매회 참석 인원이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임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참여 대상을 리더와 전임직, 기술사무직 등으로 세분화해 타깃별로 최적화된 전문 강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발적 학습 문화를 정착시키고, 업무 역량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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