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제작자가 직접 만든 음악을 온라인에서 사거나 팔 수 있는 배경음악 전문 오픈마켓이 문을 열었다.
사운드 기획 제작 컨설팅 전문 기업 사운드유엑스(대표 장성욱)는 배경음악을 사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뮤직플러그`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뮤직플러그`는 누구나 자신이 제작한 배경음악을 업로드해 판매할 수 있다. 또 누구나 이들 배경음악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영화·방송·광고·게임 등에 이용 할 배경음악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배경음악 전문 오픈마켓이다. 음원 제작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올려놓은 배경음악을 콘텐츠 제작사가 직접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장성욱 대표는 “음원 제작비용이 높아 음원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배경음악 거래뿐만 아니라 효과음, 성우 녹음도 제작을 의뢰하면 해결해 준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인이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을 합법적으로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온라인에 떠도는 음악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 문제로 법적 소송에 휘말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뮤직플러그` 서비스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음원을 거래해 저작권 걱정 없이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 각 개인 뮤지션이 작곡한 개성 있는 음원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 뮤지션과 음원 제작자들은 `뮤직플러그`에 콘텐츠를 올려 음악을 알릴뿐만 아니라 수익도 올릴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사운드유엑스는 모바일 콘텐츠·영화·광고용 동영상에 들어가는 다양한 사운드를 기획, 제작, 컨설팅 하는 회사다.
장 대표는 “10년 이상 경력의 작곡·편곡자와 사운드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만든 서비스”라면서 “애플리케이션, 게임, 이북 등에 어울리는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