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고순동)는 26일 지식경제부가 개최한 `제13회 SW산업인의 날`기념식에서 `글로벌SW공모대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인 `모바일데스크(Mobiledesk) 모바일기기관리(MDM) v3.2`는 스마트폰 분실시에도 원격으로 단말을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다. 출입 시스템과 연계해 기업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할 수 있다. 직관적인 관리자 화면으로 구성돼 관리가 쉽고 40여 개 이상의 기업에서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회사는 스마트폰 필수 보안 기술인 MD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2010년부터 이 솔루션을 개발해 기술과 기능적 차별성을 갖춘 자체 솔루션을 확보했다.
지난 5월 스페인 최대 IT서비스기업인 인드라 시스테마스(Indra Sistema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데스크 MDM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양사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인드라 시스테마스가 개발한 통합 보안 통신 솔루션과 삼성SDS의 모바일데스크 MDM 솔루션을 함께 묶어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인드라 시스테마스는 남유럽·남아프리카·남미 등 스페인어권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고 있어 이 지역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삼성SDS는 기대하고 있다. 인드라 시스테마스는 지난해 기준 종업원 수 3만6천명에 26억9000유로(한화 4조1500억원) 매출액을 올린 서남 유럽의 대형 IT사업자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중국의 국영 기업들에 응용 시스템을 구축한 중국 스마트닷(Smartdot)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데스크 삼성기업모바일플랫폼(SEMP) 기반의 모바일 그룹웨어를 공동 개발, 중국 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장 공략과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스마트닷은 그룹웨어 솔루션 전문 IT업체로서 베이징을 근거지로 한 국영기업 110여개 중 30%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IBM의 글로벌 파트너사기도 하다.
홍혜진 삼성SDS 상무는 “삼성SDS는 2008년부터 모바일 사업을 시작해 처음부터 해외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모바일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중국 모바일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