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834㎿급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했다.
26일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이 합작 설립한 `에스파워(S-Power)`는 8900억원이 투자되는 834㎿급 안산 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경기도 안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에서 열었다.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는 1차 가스터빈으로 발전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열로 증기를 생산해 2차 증기터빈으로 발전, 화력발전에 비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다. 2014년 1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되는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안산시와 주변지역에 공급하고 열은 안산도시개발에 판매할 계획이다.
삼천리는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과 함께 에스파워를 설립했다. 삼천리는 최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건설사업관리와 O&M을, 포스코건설은 EPC를 책임진다.
삼천리는 이번 발전 사업을 통해 민간발전사업자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준호 삼천리 회장은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가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송배전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원활한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부좌현 국회의원과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