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걸린 동남권 IT융합엔진]동서대 유비쿼터스RIC

동서대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지역혁신센터(UA-RIC, 센터장 황기현)는 지역 산업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유도하고, 나아가 부산 IT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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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유비쿼터스RIC는 지역 산업에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기술을 접목해 신기술과 창업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황규현 센터장(맨 뒤)과 연구 및 행정 직원들.

센터는 첨단기자재와 시험생산 장비를 갖추고 기술 전문화와 융합 연계성에 초점을 맞춰 산학 공동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집중했다. 지역 기업에 첨단장비 제공, 기술지원, 연구개발 및 벤처 창업 유도, 공동마케팅을 추진,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산학협력으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 이를 기업 성장과 연결시킨 점이다.

대표적으로 아이리얼을 꼽을 수 있다.

센터는 아이리얼 입주한 후 신규 기술 및 제품개발 방향을 IT융합 흐름에 맞춰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추진했다. 그 결과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소형 3D플로팅(Floating) 디스플레이`, `RFID를 적용한 스마트 볼라드 시스템` 등 10여 건의 신제품과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관련해 6건의 특허도 획득했다.

2009년 입주 당시 20억 원대 매출 규모의 아이리얼은 이듬해 100억 원을 넘어 지난해에는 2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활용해 대형 테마파크 사업도 추진 중이다.

블루컴은 센터와 `UHF RFID 단말기에 적합한 원거리 데이터 전송 전용단말기`를 공동 개발, 롯데 야구단의 통합운영시스템으로 공급해 3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까지 센터 장비를 활용한 기업은 1200개에 이른다. 산학협력 아래 창업에 성공한 기업만도 63개다. 92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중 38개를 등록했다.

센터는 최근까지 장비 활용 수익 7억 여원을 포함해 10억 원에 육박하는 자체 수입을 거두고 있다.

황기현 센터장은 “산학 공동연구는 지역혁신센터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기능이자 사업”이라며 “사업 마지막 해인 내년까지 기업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를 함께 고민하고, 응용기술 개발과 사업화 가능한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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