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에 이어 스포츠 경기의 각종 통계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정보 등을 투사할 수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부가정보를 갖는 가상 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 4월 `미래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라는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안경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 프로젝트 글라스(Google Project Glass)는 안경처럼 착용하고 부착된 0.5인치(1.3 cm)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씨, 길 안내, 지도 보기,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등이 음성으로 가능해 스마트폰보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 신청은 콘솔게임 XBOX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키넥트 센서(Kinect sensor)를 도입한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야구경기를 관람하다 점수판을 본다든지 오페라의 자막 등을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한 미식축구의 경우 TV시청자들은 10야드를 더 나가려면 어느 선까지 공격해야 한다는 가상의 컴퓨터 그래픽 라인을 볼 수 있지만, 현장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점 등도 중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기의 중요 장면은 그대로 계속 보도록 하면서 스크린 역할을 하는 증강현실 안경 일부의 투명도를 그때그때 변경해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특허 출원서에서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증강현실 안경을 작동하려면 손목에 착용하는 컴퓨터를 활용하든지 음성명령이나 일정 부분에 시선을 계속 두는 방법 등이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안경을 얇은 형태로 유지하려면 관련 정보는 대부분 원격 서버에 의해 제공돼야 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 안경이 시장에 출시되면 구글의 프로젝트 글라스와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들 두 회사 이외에도 익스플로러 인게이지(Explore Engage) 등 몇몇 회사 역시 증강현실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상태이다.
조사기관인 주니퍼 리서치의 한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2014년 후반에서 2017년 사이에 스마트 안경이나 머리에 쓰는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들을 구매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들 장치는 현재의 스마트폰보다 증강현실을 더욱 자연스럽게 생활과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마트 안경 등이 가격이 높아 초기에 구매하는 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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