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표지 인증 과정의 신뢰도·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험분석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23일 전용 분석장비와 실험기기를 갖춘 환경분석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센터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유기오염물질 등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정성·정량 분석을 실시해 환경표지 인증 업무의 효율을 높이게 된다.
분석비용 부담이 비교적 큰 가구류를 포함해 17종 제품 25개 항목에 대한 시험·분석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환경표지 인증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해 분석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석 수수료를 책정해 기업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의 환경표지 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0~50% 낮은 분석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일규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센터장은 “환경표지 인증에 참여하는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신뢰를 높여 친환경 제품의 확산을 도모하겠다”며 “매년 분석 대상품목과 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