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과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게임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인터넷산업이 모바일 플랫폼의 구조적 성장이란 전환기를 맞으면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주식시장과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일본에서는 네이버 라인이 모바일 플랫폼 절대 강자 입지를 구축하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일본에서 라인이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잡으면서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관련 게임이 시장 내 높은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라인이 4개 게임을 일본에서 동시 출시한 가운데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 대부분 10위권에 진입했다”며 “출시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성공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NHN은 지난 19일 자사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iOS와 안드로이드폰용 모바일게임 4개를 신규 선보였다. 신규 모바일게임은 퍼즐게임인 `라인팝(NHN)`, 슈팅게임 `파타포코 애니멀(트리노드)`, 타워 디펜스게임 `카툰워즈(게임빌)`, 야구 대전게임 `홈런배틀 버스트(컴투스)` 4개다.
이들 게임은 라인팝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파타포코애니멀(2위), 카툰워즈(3위), 홈런배틀(8위) 등이 모두 무료 게임 다운로드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처럼 모바일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관련 게임도 가파른 성장세를 탈 전망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전히 성장 초기 국면에 있다”며 “인프라 보급이 현재 진행형으로 앱스토어 시장은 2016년까지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모바일 게임주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경쟁 강도보다 시장 성장속도가 더 크고 높다”고 조언했다.
토러스증권도 모바일과 플랫폼의 구조적 성장으로 인터넷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지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며 이머징국가의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대로 당분기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노출이 필수가 되고 있으며, 이를 선점한 대형 인터넷 포털이 제2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한 NHN과 다음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점을 뒤받침한다.
이어 그는 “게임을 접하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모바일게임이 대중적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며 “관련 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