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R&특허센터 소장 "대학·공공연 해외 출원 늘려라"

해외 기술 수요자 확대를 위해 국내 대학·공공연이 해외 출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효 R&D특허센터 소장은 1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대학·공공 글로벌 리더를 위한 지식재산(IP) 성과확산 포럼 2012` 패널토의에서 “많은 특허가 대학·공공연에서 창출되지만, 국내 출원 중심이고 해외 출원은 저조하다”며 “IP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며, 기술 수요자 확대를 위해 해외 출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IP 기술 수요자 대다수가 해외에 있다”며 “많은 대학·공공연이 돈이 없어서 해외 특허 출원을 못한다고 하는데 해외 특허 확보는 비용 지출이 아니라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기술수요자를 발굴해 해외 라이센스를 시도해야 하지만, 많은 대학과 공공연이 주저하고 있다”며 “해외 수요자 발굴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학수 대성창업투자 부사장은 “IP 기술이 공급자 관점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은 특히 학문적 기초연구 수준의 기술이 많아 상용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 부사장은 “상용화를 완제품까지 볼 필요는 없다”며 “부품 소재 수준으로 만들어 해외 투자를 이끌어내거나 매출을 올려 성공하는 경우도 많으니 대학이나 공공연에서도 많은 관심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IP 성과 확산 포럼에서는 `2012년 대학·공공연 IP 사업화 우수기관`에 선정된 전남대, 아주대, 광주과학기술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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