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출범한 홈&쇼핑이 중소기업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를 잡았다. 사업 첫해 실적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홍보마케팅 채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홈&쇼핑은 여세를 몰아 중소기업 무료 홍보방송을 연말까지 크게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상생 프로그램인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는 1월 초 공식 개국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 홍보 일환으로 기획했다. 지난달까지 31개사 870분 분량을 방영했으며 연말까지 1080분 분량을 편성하기로 했다. 회사가 중소기업중앙회·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발굴해 판매하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도 강화한다. 9월과 지난달 각각 전남과 서울지역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 방송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전북·충북 등 지역 중소기업으로 지속 확대한다.
수익분 일부 사회 환원 사업도 펼친다. 사회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홈&러브 나눔데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나눔데이로 지정해 해당일의 방송판매 수익금 전액을 적립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등 공익재단 기부와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을 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에 지원한다. 스쿨존 내 CCTV 설치 사업과 재능 있는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장학사업에 사용한다.
홈&쇼핑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재단에 기부하는 중소기업 사랑나눔 사업도 순항 중이다. `홈&쇼핑 드림천사 봉사단`을 발족해 봉사활동에 나선다. 지난 5월에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단체인 `아름다운 커피`와 함께 공정무역 상품판매 특별 생방송을 진행, 판매수익금 전액을 공정무역 사업 진흥을 위해 기부했다.
회사는 내달 1일 방송개시 1주년을 맞는다. 지난달 말 현재 취급액 기준 5400억원을 돌파해 사업 첫해 목표 매출인 5000억원을 상회했다. 강남훈 홈&쇼핑 대표는 “개국 첫해 기대 이상의 성과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것은 중기제품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과 함께 TV홈쇼핑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 무상 홍보방송 실적
※자료:중소기업중앙회(10월말 현재)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