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뱀파이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와일라잇`이 드디어 5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마지막에 도달했다. 새로 개봉하는 `브레이킹 던`이 그 주인공이다.
1억5000만부라는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금지된 사랑, 그들을 둘러싼 종족 간의 갈등을 매혹적으로 담아 열성 팬 층을 양산하며 뱀파이어 신드롬을 주도해왔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브레이킹 던은 뱀파이어가 된 벨라와 에드워드 간의 영원한 사랑은 물론이고 딸 르네즈미의 등장으로 성숙해진 그들의 관계를 그린다. 이번 편은 가장 큰 규모의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연합군과 볼투리가가 설원을 배경으로 대치하는 전쟁 장면과 뱀파이어로 새롭게 태어난 벨라가 광활한 숲 속으로 몸을 던지는 장면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의 사랑의 결실로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딸을 임신한다. 이제야 행복을 찾은 듯 했던 두 사람에게 또 한 번 위기가 닥친다. 두 사람의 딸 르네즈미(맥켄지 포이)를 불멸의 아이라고 판단한 볼투리가는 그를 제거하기 위해 군대를 모으기 시작한다. 이에 에드워드는 벨라와 르네즈미를 지키기 위해 세계에 흩어져 있는 뱀파이어들을 모으고 볼투리의 군대와 정면으로 대항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