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한 전력 증폭 기술 관련 출원이 활발하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1년간 총 289건의 전력 증폭기 관련 특허출원이 이뤄졌다.
전력 증폭기는 스마트폰 단말기 출력단에 위치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전력 소모의 70% 정도를 차지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돼 왔다.
출원된 전력 증폭기 전력 소모 감소 기술에는 스마트폰 대기 모드에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거나, 전력 효율이 좋은 증폭기를 사용하는 기술 등이 주를 이뤘다.
출원인별로는 대기업이 107건(37.0%)으로 가장 많고, 외국 기업 81건(28%), 대학 및 연구소 60건(20.8%), 중소기업 37건(12.8%), 개인 4건(1.4%)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출원 기업별로는 LG 53건, 삼성 45건, 포항공대 14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1건, 퀄컴 7건 순으로 집계됐다.
강해성 특허청 전자심사과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해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계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 분야 특허 출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