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아시아 포장 연맹(APF)이 국가별 포장 기술을 에코(Eco), 소비자(Consumer), 물류(Transport) 부문 등으로 나눠 우수 포장 기술에 대해 수여하는 아시아 스타 어워드에서 친환경 포장이 `에코 패키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0년 세탁기 수축포장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무독성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사용해 4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일회성 포장에 사용하던 종이, 테이프, 스티로폼 등을 사용하지 않아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을 99.7% 이상 줄였다. 연간 7000톤의 CO₂ 방출량 절감과 약 13만 그루의 식목효과를 낸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친환경적인 요소는 물론 뛰어난 디자인으로도 호평 받아 일본과 국내의 디자인상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일본 디자인 진흥원에서 매년 주최하는 G-마크에서 본상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말 한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2012 핀업(Pin-Up)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백희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전무는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 포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