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책 발표회를 갖고 과학기술부와 중소상공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중소 기업이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진다며 중소 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보다 중소·중견 기업 육성에 정책의 방점을 찍겠다는 뜻이다. 일하기 좋은 중견기업 4000개를 육성해 마케팅과 시장 조성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까지 `공동R&D개발 기금`을 1조원으로 확대한다.
IT·융합기술·문화·예술 등 창조산업에서 좋은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청년벤처 기업 1만개 양성에 2조원 규모 모태펀드를 조성, 투입한다.
지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 예산지원을 4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지역산업 육성책도 마련한다. 지역소재 공공기관에 지역학교 졸업생 30% 채용을 의무화하고, 지방 국공립대와 치·의대 로스쿨의 지역출신 할당제를 도입한다.
문재인 캠프 측은 공공기관 및 민간 300인 이상 대기업에 대해선 청년 고용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