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침해한 애플 영상통화 기술, 추가 소송 당한다

최근 특허 소송에서 애플에 승리를 거둔 버넷X(VirnetX)가 같은 특허로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도 제소할 계획이다. 버넷X는 자사의 영상전화 기술을 애플의 페이스타임이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승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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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더 넥스트 웹, 맥루머, 슬래시기어 등에 따르면 버넷X는 이전의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아이패드 미니 등 최근의 신제품들이 발표되기 전이어서 소송 대상이 아니었다며 이 제품들을 대상으로 다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가 소송에는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4, 5세대 아이팟 터치, 최신 맥 제품 등 최근에 발표된 일련의 애플 제품들이 모두 해당된다. 특히 버넷X가 이미 승소를 거뒀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거액의 손해배상이 예견되는 불리한 입장에 처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버넷X의 승소로 애플은 3억6800만달러(한화 4002억원)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버넷X는 이번 소송에서도 손해배상 및 금지명령 구제(injunctive relief)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이 침해한 버넷X의 특허 기술은 미 특허 N6,502,135, N7,418,504, N7,921,211과 N7,490,151로, 단말기 간 1:1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VPN 연결 기술을 다루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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