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2] 지스타 부산 경제 파급효과 무려 1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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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는 부산 게임산업은 물론 경제 전반에 막대한 개최 효과를 안겨준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지스타 부산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액 608억원, 부가가치유발액 294억원, 소득유발액이 113억원이며 취업유발인원 1371명, 고용 유발인원은 679명을 내놨다.

이는 2009년 부산 개최 첫 해의 경제적 파급효과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스타는 부산의 대표적 콘텐츠 행사인 부산국제영화제와 비교해도 경제적 효과가 더 높다.

부산 게임 산업 도약도 이끌어냈다. 가장 큰 성과는 수도권 게임기업의 부산 대거 유치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스타에 참가 기업을 중심으로 본사 이전, 투자를 통한 자회사 설립, 지사 또는 연구소 설치 등을 타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수도권 소재 15개 게임사와 부산 투자 공동 협약을 맺는 등 최근까지 대형 게임사 2개, 중소게임개발사 6개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넥슨은 게임운영 서비스 자회사인 넥슨커뮤니케이션즈를 부산에 설립했다.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 2층에 자리 잡은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부산 지역에서 장애인을 포함 100명 이상을 고용했다. 마상소프트 등 수도권 5개 중소 게임개발사도 BCC에 둥지를 마련하고 부산 게임개발사와 협업해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스타 개막일인 8일에는 부산시와 엠게임이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 주요 내용은 엠게임의 고객서비스 전담업체인 엠게임이엔티의 부산 이전과 조기정착 지원 등이다. 엠게임이엔티는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이엔티의 부산 이전으로 부산시는 신규 일자리 130명 창출 및 134억원의 매출(2015년 기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온라인게임 콜센터 및 게임 디자인 센터 운영 등 향후 사업 추가확장 따른 추가 고용도 기대된다.


지스타와 부산국제영화제 경제파급 효과

[지스타 2012] 지스타 부산 경제 파급효과 무려 1000억원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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