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함께 퀄컴의 실적에도 연속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발표된 퀄컴의 201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48억7000만달러(한화 약 5조2976억원)로 연간 성장률 18%, 분기 성장률 5%를 보이고 있다. 순수익(net income)도 12억7000만달러(한화 약 1조3815억원)이며, 연간 성장률이 20%에 이른다.
이번 분기에 공급된 MSM 칩은 1억4100만개며 지난해 대비 11%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수입(operating income)은 둔화되었다. 퀄컴의 4분기 영업수입은 12억4000만달러로, 연간 성장률은 변화 없으며 분기 성장률은 11% 하락했다.
퀄컴의 4분기 실적도 꽤 좋은 편이지만 2012회계연도 전체로 보면 더욱 괄목할 만하다. 퀄컴의 2012회계연도 총 매출은 191억2000만달러(20조7987억4000만원)로 2011회계연도보다 28%나 성장했다. 순수익은 무려 43%나 성장해 61억1000만달러(6조6464억6000만원)에 이른다. 1년 동안 선적된 MSM 칩은 5억9000만개다. 이 역시 퀄컴의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퀄컴은 2013회계연도에는 230억~24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 분기(퀄컴 회계연도 기준 2013년 1분기)에는 1억6800만~1억7800만개의 MSM 칩셋 공급과 56억~6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