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일간 대구·경북지역 가짜석유 유통업자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48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이들이 보유한 가짜석유 3만ℓ(일반 승용차 870대 주유 분량)와 주유기 등을 압수했다. 판매자가 직접 간판과 안내 현수막 등을 현장에서 파기해 재영업 가능성을 차단했다. 판매자 48명은 전원 관할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가짜석유가 가장 많이 유통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적발된 가짜석유 유통업소 2224개 가운데 43%인 959개소가 대구·경북지역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