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개막과 동시에 원자력과 방사선 관련 수출상담회도 본격 시작됐다. 행사 기간 동안 수출상담회에는 유럽과 동남아 국가 초청바이어 30여명과 국내 주요 기업이 참가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하나검사기술, 쓰리디산업영상, 에스에프테크놀로지 3개사가 해외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방호용품과 수소결합기를 전문 제작·판매하는 하나검사기술은 이날 오전 일본에서 온 SNK와 KDI 두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홍성준 하나검사기술 주임은 “기존에 일부 제품에 대해 거래해왔던 업체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영업확대 분야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며 “현장에서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라면 추가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 바이어는 상담회 이후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관련 제품들을 살펴봤다.
수출상담회는 행사 둘째 날에 집중될 전망이다. 1일에는 브이에스아이, 라드텍, 삼영유니텍, 세트렉아이, 이스에프테크놀로지 등 9개 업체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온 25개 업체와 상담을 벌인다. 휴대형 방사선 측정기를 생산 판매하는 에스에프테크놀로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기존 일본지역 외에도 방글라데시와 인도 지역으로의 수출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수출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 수출과 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창투사 및 투자관련 금융기관의 투자상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미리 조사된 해외바이어를 초청하고 사전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 기업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유도할 방침이다.
주최 측은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해외바이어를 엄선해 업체와 연결, 실질적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출상담 실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최된 `2011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 수출상담회에서는 약 4000만달러의 상담액을 이끌어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