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윈도8이 스마트패드 시장 2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윈도8이 스마트패드 시장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4년 아이패드 점유율이 40%로 떨어지고 윈도8이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40%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급부상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는 2014년에는 윈도8보다 낮은 28%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윈도8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패드 OS로 기존 강자들과 충분히 겨룰만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생태계는 애플리케이션이 불완전해 아이패드 시장을 침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많은 스마트패드 제조사들이 윈도8에서 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안드로이드 OS가 올 3분기 38%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윈도8에 빠르게 잠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패드는 PC와 유사해 노트북 대체재나 보완재로 활용될 잠재력이 높다. 윈도8는 기업용 생산성 소프트웨어인 MS 오피스가 완벽하게 지원돼 기업에서 휴대성 높은 세컨드 PC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업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결재 시스템과 연계가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 시장은 아이패드가, 기업쪽은 윈도 스마트패드가 양분할 것으로 본다”며 “위험분산을 위해 멀티 OS전략을 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시장 선점 차원에서 윈도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패드 OS별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2013년, 2014년은 예측치)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