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가 세 번째 전파인증을 받았다.
국립전파연구원 인증현황에 따르면 애플은 31일 아이폰5에 대해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아이폰5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 10일, 31일까지 총 세 번의 전파인증을 받는 이례적인 제품으로 기록됐다. 세계적인 물량 부족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달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9월 12일 미국에서 공개된 아이폰5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받으며 출시가 기대됐다.
애플은 9월 아이폰5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았다가 SK텔레콤 롱텀에벌루션(LTE) 주파수 대역을 잘못 기재해 지난달 10일 다시 인증을 받았다. 세 번째는 3G 주파수 대역 오류 때문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아이폰5 출시 지연은 전파인증보다 물량 공급 부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아이폰5 물량 공급 부족이 출시 지연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로 애플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