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8조5021억원으로 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61억원으로 625.5% 급증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으로 3.4% 줄었지만 원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정유는 매출액이 6조9125억원으로 2분기보다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599억원 적자에서 239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2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윤활유는 수요 증가세 둔화와 공급 증가로 75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전망으로 정유부문은 계절적 요인으로 등·경유 수요가 대폭 증가해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윤활기유는 신규 증설이 없고 수요 성장도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