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제품]누리텔레콤, 해외시장용 데이터집합장치(DCU)

누리텔레콤이 최근 해외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무선 통신을 채택한 데이터수집장치(DCU)를 개발했다. DCU는 인근에 설치된 전력량계의 에너지 사용 검침 데이터를 저장해 중앙 서버로 전송한다.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하는 게 핵심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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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이 개발한 원격검침인프라(AMI)용 데이터집합장치(DCU).

이 제품은 네 가지 유형의 주파수 대역과 네 가지의 통신방식을 채택해 국가별로 추구하는 다양한 통신환경은 물론이고 여러 방식의 통신을 사용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검침률을 지원한다.

기존 2.4㎓ 주파수 대역을 포함해 미국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무선주파수대역 900㎒와 유럽시장 방식의 800㎒ 대역의 근거리무선개인통신망(WPAN) 통신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유선 통신 방식인 저속 전력선통신선(PLC)을 지원한다.

DCU로부터 서버까지의 통신 구간인 원거리통신(WAN) 환경에서는 이더넷 LAN를 비롯해 CDMA, GSM·GPRS, WiFi까지 지원해 사용자 환경에 따른 통신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검침데이터 송수신 시 전 세계 대부분의 통신환경을 커버할 수 있는 DCU로 AMI 망 구축의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에 최적화된 AMI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이고 유럽, 미주지역 등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0월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미터링 유럽 2012(Metering Billing·CRM Europe)` 전시회에서 유무선 통합 DCU를 선보인 이후 현재 북유럽의 전력회사와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누리텔레콤은 협대역 전력선통신망 방식을 비롯해 메시 RF(ZigBee·900㎒), CDMA 등 다양한 유무선 방식을 이용한 AMI 통신모뎀, DCU, 운영·관리 소프트웨어까지 AMI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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