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특집] 사진을 통한 소통과 연결 `스마트카메라`

“소통과 연결이 강조되는 IT 시대의 소비자 욕구가 카메라에 결합된 제품입니다.”

임선홍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상무는 카메라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안드로이드 카메라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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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스마트카메라`로 불리는 안드로이드 카메라는 아직 소비자에게 생소하다. 크게 DSLR, 미러리스, 콤팩트 카메라로 나뉘던 카메라 시장에 새로 등장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사진촬영부터 인터넷, 앱 활용 등이 모두 하나의 카메라로 가능하다.

연결성은 다른 기기와의 연결을 비롯해 SNS, 이메일 등으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카메라 시장에서는 이미 와이파이 기능이 신제품 주요 탑재 사양으로 자리 잡았다. 콤팩트 카메라뿐 아니라 DSLR 제품도 와이파이를 적용해 스마트폰 등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성을 확대했다.

임선홍 상무는 “연결성이 강조되는 미래 카메라 트렌드를 제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 스마트카메라”라며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것이 카메라 주요 기능으로 떠올라 카메라 제품의 연결성은 앞으로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열린 카메라 업계의 세계 최대 행사 `포토키나`에서는 연결성과 함께 모바일 이미지를 미래 카메라 시장의 키워드로 꼽았다. 모바일 이미지는 급속도로 늘어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사진, 영상 촬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초로 모바일 이미지 분야의 전시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업계는 기존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경계에 있는 `갤럭시카메라`의 성공 가능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카메라 업체 제품 라인업이 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메라인 `갤럭시카메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경쟁제품과 달리 이동통신망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해 국내 이동통신사와 결합상품을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제품이 발표된 이후 각국 이동통신사로부터 제품 문의가 먼저 들어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임 상무는 “갤럭시카메라 발표 이후 많은 관심과 제품에 대한 반응이 있었다”며 “스마트카메라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제품군이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카메라 트렌드를 볼 때 향후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연결성을 강조한 스마트카메라 제품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