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달 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넥서스10 태블릿PC 사진과 스펙이 공개되었다.
27일(현지시각) 브리프모바일, 슬래시기어 등에 따르면 이달 10월 29일 세 번째 구글 넥서스폰과 함께 발표될 10인치 태블릿PC 사진과 상세 스펙이 노출되었다. 10인치 구글 넥서스10은 삼성전자가 제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외양은 갤럭시 노트 10이나 갤럭시 탭2 10과 비슷한 면이 보인다. 하지만 내부는 전혀 새로우며 더욱 강력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넥서스 10은 구글 젤리빈(안드로이드 4.1)이 아닌 4.2 운용체계(OS)를 탑재하고 10.1인치 2560×160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또 인치 당 픽셀 밀집도는 298.9PPI로, 아이패드(3세대)의 263.92PPI보다 앞선다. 슬래시기어는 “표준 구글 넥서스 단말기에서 드디어 고해상도가 범용화 되었다”고 전했다.
또 브리프모바일은 넥서스10의 프로세서로 1.7GHz 듀얼코어 삼성 엑시노스 5250을 장착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갤럭시 노트 2보다 코어 수가 작지만 엑시노스 5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크롬북 시리즈 3과 동일한 칩이 장착되는 것으로, 태블릿PC가 실제 하드코어 컴퓨팅 파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부 저장용량은 16GB이며 NFC,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150만 화소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글 행아웃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GPU는 Mali-T604, 램은 2GB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은 이달 29일 안드로이드 이벤트를 개최하며 세번째 구글 넥서스폰인 넥서스 4(LG전자 제조)과 10인치 고해상도 태블릿PC 넥서스 10(삼성전자 제조)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