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기존 운영되던 국민포럼을 통한 정책 수립 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철수가 간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페인은 국민과 수평적 네트워크를 구성, 정책을 제안받기 위한 시도다.
이 캠페인은 국민들이 생활 속 문제점과 해결 정책을 제안하면 후보가 직접 방문해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내는 행사다. 국민이 정책을 토론하는 국민정책참여단이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면 후보가 방문하는 형식이다.
선대인 국민정책참여단 공동단장은 “제안 받은 정책은 가다듬어 실제 약속으로 발표하고 나아가 국민의 자발적 입법 청원 운동으로 발전, 전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근아 국민정책참여단 공동단장은 “선거 중심에 정당이나 캠프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단장은 국민이 내놓은 제안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