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갤럭시 제품군 수입금지 요청 예비판정을 연기했다.
17일 삼성전자와 외신에 따르면 ITC는 19일로 예정된 예비판정을 25일로 미뤘다.
ITC는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판정의 파장이 커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담당 행정판사인 토마스 펜더가 HTC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수입금지 요청도 담당하는 등 과도한 업무부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 등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수입금지를 요청했다.
ITC는 지난 9월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수입금지 요청에 대한 예비판정은 위반사항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