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꾼 맥심, "아날로그 통합칩 선두주자는 맥심"

맥심이 `아날로그 통합칩`의 선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16일 맥심인테그레이티드(지사장 김현식 이하 맥심)는 서울 삼성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정식 명칭을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프로덕츠`에서 `맥심 인테그레이티드`로 바꾸고 `통합(integrated)`을 더욱 강조하는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식 맥심코리아 사장은 “이제 모바일기기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기기, 의료기기 등의 시장에서도 DCDC컨버터나 발광다이오드(LED)를 하나의 칩에 통합한 아날로그 통합칩이 트렌드”라며 “개별 칩 품질을 더욱 끌어 올려 고객사에 토털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 2007년 취임한 툰치 돌루카 맥심 CEO의 결단이다. 그는 조직 내부 의사결정 체계를 재정비하고 지사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또 제품 로드맵을 통합에 맞추고 한 때 성역으로 여겨졌던 차량용 반도체 등 고신뢰 시장에 아날로그 통합칩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사장은 “지난 2008년이후 약 4년 만에 맥심은 경쟁사 대비 7배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이 성장은 모두 아날로그 통합칩 사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특히 해당 시장에서 경쟁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맥심의 새로운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맥심은 국내 주요 전자업체와의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보쉬, 컨티넨탈, 델파이 등의 엔진컨트롤유닛(ECU) 업체를 대상으로 한 차량용 반도체 매출 비중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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