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으로 친환경 수질정화에 나선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강원도 정선군 함백 수질정화시설과 태백시 함태 수질정화시설에 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각각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질정화시설은 폐광에서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광산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시설로 공단은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해 설비가동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함백과 함태 수질정화시설에 연내 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함백 수질정화시설은 전체 소비전력의 16%, 함태는 최대 30%를 태양광으로 충당해 시설운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광산 폐수를 정화하는 광해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른 사업장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적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