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이 베트남과 중국 등 삼성의 글로벌 사업현장 경영을 이어간다. 현지 생산시설과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고위층과 면담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13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시 북동쪽 박닌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SEV(Samsung Electronics Vietnam) 법인을 방문해 베트남 시장 상황과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휴대폰 제조라인을 시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사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현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삼성전자 SEV 법인은 2008년 설립됐다. 15만평의 부지에 휴대폰과 청소기 등을 생산한다. 약 2만4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이 회장은 15일에는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중국 시장 상황, 삼성의 중국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은 1992년 중국에 첫 진출한 이래 22개사에서 156개 거점을 운영 중이다. 중국 매출은 2008년 308억달러에서 2011년 580억달러로 연평균 23% 성장했다.
이건희 회장의 베트남과 중국 사업현장 점검에는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동행 중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