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근정훈장은 강병구 고려대학교 교수(54)가 수상했다.
강 교수는 표준 분야에서 불모지였던 1990년대부터 우리나라 표준 시스템 확보 및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1998년부터 무역기술장벽(TBT) 분야 정부대표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표준화 기반 구축을 이끈 1세대 인물로 꼽힌다.
다자간협력체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표준 및 적합성평가 부문에 적극 참여해 기술규제 등 무역장벽 해소에 기여했다.
강 교수는 정부 표준 및 및 적합성평가 정책 개발에도 공헌하고 있다. △국가표준선진화 전략 연구 △호주 및 뉴질랜드간 TBT협력 효과 및 대응방안 연구 △KC마크 도입의 효과분석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적합성 분야 선진화,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및 국가표준기본계획 표준화 로드맵 수립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사람이 최고의 인프라’라는 신념으로 강 교수는 강의 및 강연 활동을 적극 진행하면서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