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시간씩 사용하면 20년 쓸수있는 LED전구 나왔다

엘자이온, 제조원가도 타 제품보다 20% 이상 낮춰

하루 평균 6시간 사용하면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LED전구가 개발됐다.

엘자이온(대표 김주태)은 스위칭 전원장치 특허출원 신기술을 적용한 LED전구 3종을 개발,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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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교류·직류 직접 변환 스위칭 전원장치를 적용해 전구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연장시켰다는 점이다.

기존 LED 전구는 LED 발광 소자 수명보다 전원장치 컨버터인 전해 콘덴서에 의해 전체 수명이 결정되는 취약한 단점을 가졌다. 전해 콘덴서 수명은 평균 2만시간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LED 발광 소자 수명(9만시간)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때문에 결국 9만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LED 전구 수명은 사실상 2만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엘자이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해 콘덴서를 없애고 직접 개발한 교류·직류 변환 스위칭 전원장치를 적용해 LED 소자의 발광 효율성을 높이고 소자 수명만큼 제품 수명을 늘렸다. 하루 평균 6시간 사용 시 20년 이상 수명이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구 완제품 제조 원가 비율도 타사 제품 대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전해 콘덴서가 없는 만큼 LED 전구 안에 장착되는 회로 기판 크기도 줄일 수 있다.

제품 활용 분야는 일반 가정용은 물론이고 사무실용, 상가, 학교 등 모든 실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엘자이온은 이 제품 스위칭 전원장치 관련 특허 및 디자인 출원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원천 신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보다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품 모델을 개발해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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