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마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공모에 총 9명이 지원, 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산업기술연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ETRI 현직에 있는 내부인 6명, 외부인 3명이 이번 원장 공모에 응했다.
지원자는 내부에서 김흥남 현 원장을 비롯한 손승원 연구위원, 김채규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 김영선 호남권연구센터장, 김현탁 MIT연구실장, 전경표 연구위원이 지원했다.
외부에서는 ETRI출신의 최양희 서울대 교수와 안치득 연세대 교수가 냈다. 이외에 IT분야에서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이경용 씨가 공모에 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인사들은 추석 연휴 종료 시점을 계기로 후보 간 공과와 인물론, 자격론, 지역론 등을 거론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유학파와 비유학파(토종 박사), 서울대와 비서울대, 현직 연구원과 교수 등으로 나타나는 대립구도도 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산업기술연구회는 이달 둘째 주까지 원장 3배수 후보를 선발한다. 최종 후보 1명은 인사검증을 철저히 거친 뒤 늦어도 오는 11월 19일 이전에 선정할 계획이다.
출연연 관계자는 “유력후보로 하마평에 이미 올라 있는 인물이 2명이고,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다크호스가 1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학연을 앞세운 의외의 인물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