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저가 스마트패드 `넥서스7`이 국내 상륙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넥서스7 출시 간담회를 열고 16GB 모델을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에서 넥서스7을 사전 예약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구글 스마트패드 뭐가 다른가
넥서스7은 구글 넥서스 시리즈 중 첫 스마트패드다. 크롬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한 최초 디바이스라는 타이틀도 가졌다.
넥서스7은 최신 안드로이드 OS 젤리빈(안드로이드4.1)을 가장 잘 구현한 제품이다. 7인치 쿼드코어로 한 손에 들어오는 슬림한 디자인과 휴대성을 자랑한다. 넥서스7은 1280×800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각종 앱과 게임, 책,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다.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자이로스코프, 가속센서, NFC 등을 탑재 게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넥서스7에서 구글 계정으로 접속하면 사용자의 모든 콘텐츠가 즉시 클라우드에 저장, 연동돼 다양한 기기에서 끊김 없이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에 최적화
넥서스7은 60만개가 넘는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 도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구글은 넥서스7 출시와 함께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구글플레이 무비`도 함께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무비는 영화 대여 서비스다. 월트 디즈니, 소니 픽쳐스 홈 엔터테인먼트, NBC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픽쳐스, CJ E&M 등 국내외 영화를 제공한다. 영화를 대여하면 구글플레이 무비 애플리케이션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운로드도 가능해 대여 기간 중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든지 영화를 볼 수 있다.
지난 9월 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플레이 북 도서도 읽을 수 있다. 넥서스7은 음성 검색을 비롯해 지식 그래프, 구글 나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받아 쓰기 기능이 내장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음성으로 타이핑할 수 있다.
휴고 바라 구글 안드로이드 제품개발 총괄은 “넥서스7은 스마트패드와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넥서스7 제품 사양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